최태원 이사장은 경영철학에서 경제적 가치외 사회적 가치의 창출, 그리고 기업을 둘러싼 주주, 고객, 비즈니스파트너, 구성원, 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강조한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SK는 2018년부터 ‘더블보텀라인 (DBL, Double Bottom Line)’을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론으로 제시하고 실천해왔다.

최태원 이사장은 2014년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이라는 저서를 출간, 사회적 기업을 위한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같은 해부터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환산하여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Social Progress Credit(SPC) 프로젝트가 시작되었고, 약 6년간의 SPC성과가 2020년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소개된 바 있다.. 2019년에는 'SK의 DBL 경영, 새로운 도전과 앞으로의 길 (SK's Double Bottom Line: Challenges and Way Forward)'이라는 연구보고서를 스탠포드 비즈니스 스쿨의 교수진과 공통집필하여 주목받기도 했다.

최태원 이사장은 2018년 최종현 선대회장 20주기를 맞아 고인이 평생 동안 추구했던 인재 양성의 철학을 이어받은 최종현학술원을 출범시켰다. 최종현학술원은 세계적인 대학, 연구소 및 싱크탱크와 협력하는 새로운 지식 플랫폼을 구축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글로벌 전략과 지식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최 이사장은 고려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이후 미국 시카고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통합과정을 수료했다. G20 Business Summit 의장, UN글로벌콤팩트(UNGC) 이사, RAND Center for Asia Pacific Policy (CAPP) 자문단, Brookings International Advisory Council (ICA) 멤버, 서울대학교 기술정책대학원 겸임교수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국제기구 분야에서는 UN 환경정상회의(Rio+20) 준비위원회 공동의장, UN총회 제2위원회 의장(경제∙금융) 등의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2011년 9월 유엔 대사직 종료 후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으로 부임하였으며, 2018년 학술원 출범과 함께 초대 학술원장을 맡게 되었다. 특히, 오랜 국제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학술원이 세계적인 학술교류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국, 동남아시아, 일본, 미국, 남미 등의 주요 대학 및 싱크탱크와의 공동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북경대, 청화대, 복단대, 중국인민대, 베트남국립대, 라오스국립대, 몽골국립대 등의 아시아연구센터 공동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다수의 국제포럼에서 공동의장으로 활약 중이다.

서울대 중어중문학 학사, 동 대학원 법학 석사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고려대 국제대학원에서 초빙교수로 강의하고 있다.